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 배경 및 목적] 

○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은 사회·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가져왔으며, 문화예술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전 세계적인 봉쇄조치, 사회적 거리두기, 격리, 방역지침은 문화시설의 휴관 및 폐관, 공연·전시의 무기한 연기 및 취소를 가져왔으며, 이는 문화예술활동의 위축과 중단을 통해 문화예술의 존립 기반을 흔들고 있음

○ 프리랜서, 계약직 노동자, 파트타임 노동자의 비율이 높고, 소득수준이 열악한 문화예술계의 경우 기존의 사회안전망에 편입되지 못하여 소득감소를 넘어 생존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음

○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응한 온라인 공연, 가상전시, 웹기반 축제 등과 같은 비대면/온라인 콘텐츠의 확산은 문화예술계에 관객 기반의 확대 및 새로운 수익모델 구축이라는 새로운 기회로 작동하고 있는 동시에, 문화예술현장, 지역현장 등 현장성에 기반한 문화예술의 정체성의 위기, 제작비용 증가와 경쟁 심화로 인한 양극화 확산,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훼손, 무료 온라인 콘텐츠의 확산으로 인한 저작권 문제, 디지털 격차(digital gap)로 인한 문화예술 접근성 훼손 등과 같은 우려를 낳고 있어, 이에 대한 문화예술분야의 대응방안 모색도 중요한 시점임

○ 이에 본 연구는 먼저 코로나 19로 야기된 대내외적 환경변화를 살펴보고 이러한 변화가 문화예술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을 검토함. 또한 코로나19가 문화예술분야에 미친 피해와 영향을 분야별로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현재까지 진행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대한 분석과 평가, 문화예술현장의 인식과 수요를 분석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문화예술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함